약간은 추운 기운이 감도는 11월 20일(토) 오천항에 지인 몇명이 모여

 

외연도 농어루어를 떠나 봅니다.

 

농어가 아직까지 태안권에 머물고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외연도로 출발을 합니다.

 

600마력 엔진으로 45분 걸립니다.

 

외연도에 도착하여 포인트들을 한번 둘러봅니다.

 

힘차게 캐스팅을 해보지만 녀석들은 쉽사리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한 시간, 두 시간 외연도 구석구석을 뒤져보지만 간간히 구석에 낱마리로

 

박혀있는 것만 확인 됩니다.

 

네시간정도 캐스팅하니 지쳐옵니다.

 

외연도를 포기하고 화사도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마지막 포인트라 횟감이라도 해야겠기에 광어사냥에 나서봅니다.

 

수심은 대략 20미터, 다운샷에 몇일전 효과가 빨랐던 5인치 Baby Bass 끼우고 채비를

 

브레이크라인 바깥쪽으로 캐스팅.

 

안쪽으로 살짝 드래그. 호핑, 그순간 둔탁한 입질 '턱'

 

녀석이 물어줍니다. 꽤 무게가 느껴지는데 저항이 없다가 중간정도에서

 

드랙을 풀고 도망가려고 합니다.

 

전형적인 광어 패턴이죠.

 

여유있게 감아올리고 선장님께 랜딩 부탁합니다. 육짜정도 되겠네요.

 

다음날 11월 21일(일)

 

매우 피곤한 몸을 일으켜 가까운곳으로 나홀로 출조를 합니다.

 

다운샷 채비, 루어는 4인치 셰드 화이트

 

얼마 지나지 않아 광어가 반가이 인사를 합니다.

 

두 마리 올리자 숏바이트가 납니다. 반응은 하니까 사이즈만 줄여줍니다.

 

3인치 베이비 셰드 화이트

 

잠시후 우럭들이 나와주네요.

 

숏바이트의 범인이 이 녀석들이었나 생각하면서

 

테스트 삼아 구입한 베스어세신 5인치 크라운 아이스로 바꿔 반응을 봅니다.

 

십분정도 흘렀을까요. 입질이 없자 불규칙 액션을 줍니다. 잠시 후 ‘턱’

 

녀석이 나와 줍니다. 역시 광어입니다.

 

광어와 우럭 몇 마리 올리고 5인치 실버팬텀으로 바꿔봅니다.

 

강한 입질, 깊이 삼켰네요. 활성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우럭들............

 

이틀간에 걸친 전투낚시를 마감합니다.

 

집에와서 조황을 확인해 보니 광어 8수, 우럭 30여수 되네요.

 

봄에 조황이 좋았던 5인치 레드와 블랙이 다 떨어져 테스트 못해본게 아쉽지만

 

이것저것 많은 시도와 함께 즐거웠던 루어낚시 였던 것 같습니다.